이더리움, 180달러 돌파 상승장 주도… 긍정 신호는?

입력 2020-04-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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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홈페이지 캡처
▲빗썸 홈페이지 캡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부분의 코인이 0~3%대 상승세로 나타났다. 가장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대부분 오르며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오후 1시5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870만 원으로 전일 대비 8만9000원(1.03%) 올랐다. 이더리움은 22만4200원으로 6500원(2.99%) 상승했고, 리플은 234.6원으로 4.2원(1.82%) 올랐다.

이날 빗썸 상장 기준 상위 10개 코인 모두 상승세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코인은 체인링크로 전일 대비 173원(3.94%) 올라 4563원에 거래됐다.

이번 상승장에선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빗썸 일일 이더리움 거래량은 268억 원으로 263억 원을 기록한 비트코인 거래량을 앞섰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달 12일 연 저점인 89.32달러 이후 39일 동안 상승세를 타면서 186달러까지 올랐다. 연저점 대비 2배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이르면 올해 7월 '이더리움 2.0'의 첫단계(0단계)를 출시한다. 첫 단계에선 이더리움을 담보하고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방식이 선보일 예정으로, 참여자가 많을 수록 시중 유통 물량은 줄어들 전망이다. 이더리움 2.0을 준비하기 위한 수요 상승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2.0 첫 단계의 테스트가 진행 중으로 현재 참여자는 2만 개가 넘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사용량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달 12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된 자산 가치가 15억 달러(1조8264억 원)로 비트코인과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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