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에 기업 3곳 중 1곳 ‘하반기 채용도 불투명’

입력 2020-04-21 0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정부가 일부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부 대기업이 채용을 재개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기업 3곳 중 1곳은 하반기에도 채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21일 인크루트ㆍ알바콜이 총 284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2020년 신입채용 시기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코로나 여파로 귀사의 연간 채용 계획은 어떻게 달라지셨습니까?’란 질문에 ‘하반기 채용도 불투명해졌다’(중복선택)는 답변이 33.2%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이같은 답변은 중견(29.8%) 및 중소(33.9%)기업보다 대기업(37.7%)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또 ‘채용 규모 감소’(19.0%), ‘(상반기) 채용 중단’(9.2%), ‘(상반기) 채용 취소’(7.5%), ‘신입채용 취소, 경력직만 수시충원’(6.5%), ‘인턴모집 취소’(4.2%) 등 신규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모습이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채용을 연기했다’는 답변은 10.0%에 불과했다. 하반기 채용을 확정한 비율이 10%에 불과한 셈이다.

‘2020년 신입사원 예정 모집시기’에 대해서는 ‘9월 이후로 예상만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50.4%에 달했다.

여기에 7월(9.5%)과 8월(8.3%)에 진행할 예정이란 답변까지 더하면 하반기 이후 채용을 고려 중인 회사는 68.2%로 집계된다.

반면 ‘4월 중 진행 예정’이란 기업이 6.6%, 이어서 5월(5.8%) 6월(9.5%) 등 상반기 내에 신입사원을 뽑겠다는 곳은 31.8%에 불과했다. 1분기에 이미 진행했다(9.9%)고 밝힌 기업은 10곳 중 1곳 뿐이었다.

결과에 따라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신입 채용 환경이 돌아갈 수 있을지, 연내 채용 재개가 어렵진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기간은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조사대상은 총 284곳으로 각각 △대기업(종업원수 1000명 이상~) 32곳 △중견기업(종업원수 300명~999명) 77곳 △중소기업 (종업원수 299명 이하~) 175곳이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서울 폭설로 적설량 20㎝ 돌파…동북권 강북구 성북구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77,000
    • -2.03%
    • 이더리움
    • 4,646,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0.87%
    • 리플
    • 1,951
    • -2.01%
    • 솔라나
    • 322,100
    • -2.54%
    • 에이다
    • 1,335
    • +0.15%
    • 이오스
    • 1,105
    • -2.39%
    • 트론
    • 271
    • -1.45%
    • 스텔라루멘
    • 612
    • -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2.07%
    • 체인링크
    • 24,170
    • -1.63%
    • 샌드박스
    • 849
    • -1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