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성남복정1‧2 조성공사에 시공책임형 발주방식 도입

입력 2020-04-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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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월암 등 약5개 지구에 확대적용 예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복정1·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에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발주 방식을 도입하고,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이하 시공책임형 CM) 방식은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시공 노하우를 반영하고 발주자와 사전에 협의한 공사비 상한 내에서 책임공사를 수행하는 제도다.

발주자·건설사·설계사 간 협업을 통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비 절감, 공기 단축 등 공사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LH는 2017년 시범사업 시작 이례 건축공사 위주로 적용해오던 시공책임형 CM 방식을 작년 8월 남양주 진접2지구 조성공사에 최초로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성남 복정1․2지구 조성공사를 비롯해 의왕 월암, 경산 대임, 대구 연호, 구리 갈매역세권 조성공사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성남 복정1·2지구 조성공사는 성남시 수정구 복정ㆍ창곡동 일원에 면적 66만㎡의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추정사업비 593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특히 기존의 미흡한 점을 보완한 새로운 심사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기술·안전부문 배점 상향을 비롯해 중소기업·지역업체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 스마트건설기술 활용계획 평가 항목 신설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달 8일까지 입찰참가 자격 사전 심사(PQ) 서류 제출, 6월 26일까지 입찰서 제출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달 22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성남 복정1‧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를 시작으로 시공책임형 CM 발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설계 완성도 제고 및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시공품질‧안전‧공정관리 전반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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