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주유소 기름값 하락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은 1304.27원(-2.99원), 경유도 3.62원 떨어진 1113.71원을 기록하고 있다.
휘발유 기준 평균 기름값은 세종시 1291원, 강원 1329원, 제주 1311원, 인천 1287원, 전남 1324원, 경기 1305원, 부산 1269원 등이다. 가장 싼 곳은 대구로 1258원,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1396원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경유 리터당 900원 대 주유소가 등장하기도 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최저가 주유소 찾는 방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사이트나 앱을 통해 접속하면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피넷에서 '내 주변 주유소'를 검색하면 현 위치 기준 3km 이내 주유소들이 최저가순 또는 거리 순으로 나열된다.
주유소 종합정보 앱 오일나우에서도 기름값을 조회할 수 있다.
오일나우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 제휴해 전국 실시간 주유소 가격 정보를 제공하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가깝고 저렴한 주유소를 자동으로 안내한다.
또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5월 발권하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권 모두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게 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월과 동일한 0단계가 적용돼 2개월 연속 0원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 역시 0단계가 적용돼 금액이 부과되지 않는데 이는 4년 만에 처음이다.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으면서 항공권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