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ㆍ한강 둔치에서 드론이 배달…한라산에선 구급물품 나른다

입력 2020-04-21 11:00 수정 2020-04-21 14: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월부터 드론 실증도시, 규제샌드박스 사업 착수

▲드론을 활용해 방역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로스)
▲드론을 활용해 방역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로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고 드론으로 배달한다. 한강 둔치의 푸드트럭이 드론으로 음식을 나른다. 한라산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드론이 먼저 구급물품을 배송한다. 올해부터 드론의 활용법이 다양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올해 드론 실증도시로 제주도,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경기도 고양시 등 4개 도시를 선정하고 드론 기업의 우수 기술을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 사업 13개 기업도 함께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이르면 6월부터 시범테스트에 착수한다.

드론 실증도시는 지난해 2개 도시에서 올해 4개 도시로 확대해 지자체마다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2년 연속 실증도시로 선정된 제주도는 한라산 응급환자 발생 시 구조대원 도착 전 드론으로 구급물품 배송서비스 등을 실증한다. 부산시는 낙동강 생태공원 등에서 환경관리나 자연재해·재난 등을 드론으로 해결하는 시스템 구축을 실증한다.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와 드론공원 간 우편드론과 도심 방범 안심 서비스 등을 실증하고 고양시는 드론아트 전용 기체 기반 비행 안정성 확보 등 엔터테인먼트에 활용하는 방안 등을 실증한다.

규제샌드박스 공모사업으로는 재래시장 물류배송 사업모델 발굴, 한강에서의 드론 음식배달 서비스, 정밀제어 짐벌카메라 개발, 드론 방호 시스템 구축, AI 기반 사물인식 기술, 조난자 소리 감지 드론개발 등을 실증할 13개 드론 기업에 기술 실증에 드는 비용을 최대 4억 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13개 기업은 텍로직, LIG넥스원, 니어스랩, 그리폰다이나믹스, 엑스드론, 4S Mapper, 아르고스다인, 유콘시스템, 피스퀘어, 에어온, 그루젠, 드론버스, 블루젠드론이다.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실증도시와 규제샌드박스 사업은 우리 드론 기업에는 국내 시장에 한발 앞서 안착할 기회를 제공하고 규제당국에는 선제적으로 규제 개선을 검토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드론 기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국내 드론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드론 활용의 일상화로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도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48,000
    • +0.21%
    • 이더리움
    • 4,662,000
    • +5.5%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6.84%
    • 리플
    • 1,962
    • +24.02%
    • 솔라나
    • 361,200
    • +5.8%
    • 에이다
    • 1,209
    • +9.71%
    • 이오스
    • 972
    • +7.7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00
    • +18.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12.28%
    • 체인링크
    • 21,130
    • +3.78%
    • 샌드박스
    • 492
    • +4.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