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역업계 '큰손'들 몰려온다

입력 2008-10-13 09:17 수정 2008-10-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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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강세로 한국제품 관심 고조

미국발 금융위기로 수출부진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주 세계적인 빅 바이어의 대거 방한으로 우리 수출업계가 바빠질 전망이다.

오는 14∼17일 동안 KOTRA는 총 7회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 방한하는 바이어들이 쉽게 만나기 어려운 빅 바이어라는 점이다.

세계 2위의 홈 제품 유통회사이자 미국 내 수입순위 6위로 미국과 캐나다에 1600개의 매장을 보유한 로우스(Lowe's)의 아시아 구매이사가 방한한다.

그리고 세계 3위의 태양광 회사인 중국의 썬테크(Suntech), 대만의 간판 IT기업인 인벤텍(Inventec)과 중국의 콘카(KONKA) 그룹, 호주 최대의 사무용품 공급사인 오피스웍스(Officeworks)가 방한하며, 세계 3위와 11위의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드트로닉(Medtronic)와 스트라이커(Stryker) 역시 한국을 찾는다.

이 외에도 IT 유통분야 프랑스 2위 업체인 불랑제(Boulanger), 연간매출 16억불의 영국 최대 전자부품 공급업체인 알에스콤포넌츠(RS Components) 역시 수출상담을 위해 방한하며, 멕시코 IT전자제품유통업협회 회장도 바이어자격으로 참가한다.

이처럼 200명에 가까운 많은 바이어들이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중국 내 소재하는 세계적 다국적기업의 구매책임자들이 한국을 찾는 것은 최근 중국 위안화의 강세와 원화의 약세로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출상담회가 한국전자전, 국제 환경, 에너지 산업전과 연계되어 개최되기 때문에 전시회 참가와 수출상담회 참가라는 2중의 기회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KOTRA 이한철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방한하는 바이어들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접촉하기 어려운 빅바이어들이다”라며 “수출상담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수출 기회는 물론이고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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