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군포시 물류센터서 대형 화재 발생…소방당국 "대응 3단계 발령, 소방력 총동원"

입력 2020-04-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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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경기 군포시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소방당국은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 진화 작업 중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 F동에서 큰불이 났다.

군포시 물류센터 화재 신고를 접수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대와 소방인력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오전 11시 18분께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를 말하며,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를 말한다.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방안전본부의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다.

군포시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하자 군포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연기가 많이 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불은 군포 물류센터 옆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한 뒤 터미널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한편,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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