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4월9일 전국 중고등학교 3학년 대상 1차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16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제외한 2차 온라인 개학, 지난 20일 3차에 걸친 모든 온라인 개학을 마무리 해서 전국 540만 명의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초등 긴급돌봄 참여희망 학생도 지난 3월 초에 비해 3.6배 급증했지만 신청 수요에 비해 정작 긴급돌봄에 참여한 학생 수는 적었다. 자녀가 코로나19에 노출될까 우려해 학교 돌봄교실에 보내지 않은 학부모가 많았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가정에서 스마트기기에 능숙하지 못한 아이와 조부모를 대신해 원격학습을 할 수 있도록 관련기기의 세팅을 하거나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등 온라인수업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격수업도우미, 학습시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
베이비시터 플랫폼 시터넷에서도 “아이의 온라인 수업을 도와 줄 분이 필요하다”, “아이가 원격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등의 온라인 개학에 대비한 학습시터의 채용공고가 급증하고 있다. 시터넷의 시터프로필 역시 온라인학습도움 가능여부를 표시해 채용자들이 원하는 시터를 더욱 신속하게 매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전국 어린이집의 개원시기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온라인 개학이 안정화되기까지 이러한 추세는 계속 이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