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 삼성전자 부사장 “6억 화소 이미지센서 도전”

입력 2020-04-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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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기고문 “가시광선 넘어 세균까지 보는 센서 꿈꾼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부사장)이 사람의 눈을 능가하는 6억 화소 이미지센서 개발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부사장은 21일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2020년에도 화소 수 늘리고 픽셀 작게 하는 트렌드 지속, 스마트폰 넘어 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IoT)·드론에까지 이미지센서 응용 확대, 사람 눈을 능가하는 6억 화소 이미지센서 등 끊임없이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삼성전자 엔지니어에게 ‘기술적 한계’란 좋은 동기부여이자, 넘어서야 할 숙명”이라며 “무궁무진한 혁신을 위해 삼성전자는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미래 카메라는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 파장대역(450nm~750nm)을 넘어선 이미지센서다.

박 부사장은 “가시광선 영역을 넘어 자외선(파장대역 450nm 이하)과 적외선(파장대역 750nm 이상)을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센서도 연구하고 있다”며 “사람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균까지 볼 수 있는 센서를 꿈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미지센서가 자외선 영역을 촬영할 수 있게 되면, 암조직의 색을 다르게 촬영하는 방식으로 피부암을 진단할 수도 있다. 또한, 적외선 영역을 촬영할 수 있다면 농업·산업 영역에서도 쉽게 불량품을 구분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센서뿐 아니라 냄새를 맡는 후각, 맛을 느끼는 미각 등 다양한 센서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인간의 오감을 대신하고 보이지 않는 영역에도 활용되는 센서가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 일상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꿈꾸는 만큼 넓힐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세계가 바로 센서 시장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찍을 수 있고 보이지 않는 것도 표현하는 센서, ‘인간을 이롭게 하는 센서, 사람을 살리는 반도체’를 향한 삼성전자의 센서 개발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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