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정부 "북한 내부 특이동향 없다"·긴급 재난지원금 2차 추경 여야 갈등 外 (정치)

입력 2020-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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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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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정부 "북한 내부 특이동향 없다"

정부는 21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북한에 전혀 특이 동향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공개활동은 열흘 전인 지난 11일(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에 이뤄졌습니다. 또 19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한 것으로 볼 때 '신변이상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편, 앞서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12일 심혈관계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 CNN 방송도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라는 정보를 20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통일부 측은 이번 보도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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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재난지원금 2차 추경 처리 제동…'국민 전체냐 하위 70%냐'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의 조기 처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지급 대상이 '국민 전체냐 하위 70%냐'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간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정부 입장을 지지하면서, 민주당은 통합당에 '전 국민 지급' 공약을 지키라고 압박하는 등 복잡한 상황입니다. 이에 통합당 고위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황교안 전 대표의 공약은 당과 충분히 논의되지 않고 갑자기 나온 이야기"라며 하위 70%에 지급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여야가 서로 '떠넘기기' 공방을 벌이면서 실질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방위비 증액 압박…"우리는 부자 나라를 지키는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직접 나서 방위비 증액 압박을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에 방위비를 많이 분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한국이 어느 정도의 돈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이 이뤄지는 중 대통령이 직접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힌 것은 이례적입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는 불공평하다. 자기 나라 방위를 위해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방위비 협상은 총액 등 핵심 부분에서 견해차를 보이는데요. 미국은 협상 초기 한국의 직전 분담금의 5배 수준인 약 49억 달러를 요구하다가 다소 낮췄습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이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 국민 "한국은 사망자 공개한 유일한 나라"…K 방역에 극찬

12일 박은하 주영국대사의 한국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가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 대사는 "발병 초기 의학 연구기관과 국내 기업에 진단키트 개발을 촉구해 테스트의 기초가 됐다"라며 "우리의 전략은 진단과 추적, 치료였고 지금까지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접촉자 추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 침해 우려에 관해 "감염병 발생을 추적하기 위해 익명의 정보만 공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박 대사는 아시아인에 관한 인종차별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서로에 대한 연대를 주장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조회 수 20만 회와 좋아요 2036개를 기록했습니다. 현지인들은 "한국은 제대로 된 검진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사망자 수를 공개한 유일한 나라"라며 호응했습니다.

◇민주당 어기구, 유권자에 욕설 의혹…"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

21대 총선 충남 당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권자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0일 오후 민주당 당원 게시판과 SNS 등에는 일부 유권자들이 어기구 의원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메시지 사진이 공개됐는데요. 어 의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재난지원금 정부와 발맞춰 70% 가십시오. 정부 도와주라고 국민이 뽑은 겁니다'라는 문자에 '당신이 대통령 하시죠'라고 답했습니다. 또 '일이나 똑바로 해라.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냐'라는 문자에는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문자를 실제 어 의원이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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