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을 이끄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800억 달러(약 590조8000억 원) 규모의 추가 예산지원 법안을 통과시켰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병원을 돕고 검사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예산안은 중소기업의 직원 급여 지급을 위한 대출인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3210억 달러, 중소기업의 자금 융자 대출에 600억 달러, 병원 지원 750억 달러, 코로나19 검사 250억 달러 등 4810억 달러(약 592조원)로 구성된다.
의회는 지난달 말 처리한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서 중소기업 지원에 3500억 달러를 배정했지만, 신청이 몰려 프로그램 시행 2주도 안 돼 고갈됐다.
상원을 이끄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법안을 처리하면서 “상원은 계속해서 미국 국민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간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23일 법안 처리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