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나이, IMF때보다 5.8세 많아졌다

입력 2020-04-22 08:29 수정 2020-04-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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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의 최고량 나이가 20년간 5.8세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크루트가 지난 1998년 이후 대졸 신입사원 입사연령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는 25.1세였다. 이어 2008년 27.3세에서 2016년에는 31.2세로 껑충 뛰어올랐다.

최고령 신입사원의 나이를 살펴봐도 추이는 비슷하다. 2017년 나이가 가장 많았던 신입사원은 30.3세, 2018년 30.9세로 집계됐다.

평균연령과 최고령을 종합해 살펴보면 1998년 이후 20년간 신입사원 나이는 5.8세 높아졌다.

여성보다 남성 신입사원의 입사 연령이 높아진 점도 눈에 띈다. 남성 신입사원의 경우 1998년 26세였던 평균 연령이 2008년에는 28.7세로 2.7세나 상승했다.

반면 여성 신입사원은 1998년 23.5세에서 2008년 25.6세로 2.1세 올랐다.

올해 구직자가 생각하는 입사 마지노선은 평균 31.0세였다. 남녀 각각 32.5세, 30.6세로 특히 남성 연령을 반올림 할 경우 33세로 집계 이래 최고령이 등장하게 됐다.

신입사원 고령화 현상에 대해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취업난으로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구직 준비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첫 취업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며 “한편으로는 취업 후 다시 신입으로 입사하는 중고신입이 늘어나는 만큼 신입사원으로서 준비된 자세를 보여준다면 나이가 입사를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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