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중앙공원 1단계 개방 '코로나19'로 5월→9월로 연기

입력 2020-04-22 13:06 수정 2020-04-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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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장 시 사회적 거리두기 어렵다 우려"

▲세종중앙공원 1단계 전경. 오른쪽으로 세종호수공원, 위로는 정부세종청사가 보인다.  (사진제공=행복청)
▲세종중앙공원 1단계 전경. 오른쪽으로 세종호수공원, 위로는 정부세종청사가 보인다. (사진제공=행복청)
5월로 예정됐던 세종중앙공원 1단계 개방이 9월로 연기됐다. 5월 개방할 경우 방문객이 한 번에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 LH 세종특별본부는 완성도 높은 공원 조성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5월 개방하기로 한 세종중앙공원 1단계 개방을 순연해 9월 개방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세종중앙공원 1단계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야구장 각 2면, 테니스장 10면, 농구·풋살·족구·게이트볼장 각 2면, 공원 골프장·RC 경기장·단거리 육상트랙·다목적구장·익스트림장 각 1면 등 복합체육시설, 한놀이마당(어린이놀이공간), 가족예술ㆍ여가숲 등이 밀집돼 있다.

이에 5월 개장 시 방문객들이 세종시뿐만 아니라 충청권 더 나아가 전국에서 방문할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렵다는 우려가 중앙공원 개장 시기 결정에 고려됐다.

현재 세종중앙공원 1단계는 5월 시민 개방을 위해서 2월 말부터 행복청, 세종시, LH 및 세종시 내 체육동호회를 중심으로 합동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개장 순연과 무관하게 중앙공원 인계인수 협의를 마무리하는 등 이관 절차는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 내 매점ㆍ카페 등 편의시설도 9월 공원 개방에 맞춰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편의시설이 들어설 건축물에 대한 합동점검 역시 진행하고 있으며 개장과 동시에 편의시설이 제공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개장이 순연되는 만큼 개장에 필요한 사항을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진정, 시설보완 등 여건 개선 시 시민들에게 차례로 일부 시설에 대해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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