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 개최

입력 2008-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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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 확대... 내년부터 정례화

현대상선이 사회공헌활동 확대한다.

현대상선은 지난 12일 대전지역 소년소녀 가정 및 저소득 가정 어린이 25명을 초청해 5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하이니스호'에서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번 행사는 최근 발표한 그룹의 新조직문화 '4T(Trust: 신뢰, Talent: 인재, Togetherness: 혼연일체, Tenacity: 불굴의 의지)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Trust'를 실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현대상선 직원들과 어린이들은 '현대 하이니스호'를 방문, 2개조로 나눠 브릿지(선박을 조정하는 공간), 기관실, 갑판을 비롯해 해상직원들이 생활하는 사관휴게실, 침실 등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사진으로는 배들이 작아 보였는데 와서 보니 이렇게 큰 배가 바다 위를 떠다닌다는 게 신기하고 바다에 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나중에 커서 이렇게 커다란 선박을 운항하며 세계 곳곳을 갈 수 있는 선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측은 올해 처음 개최된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를 현대상선만의 고유한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 하여 내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정례화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함께한 김춘식 선장(53세)은 "평소 바다와 접해 있지 않은 내륙지역 어린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이었을 것"이라며 "푸른 바다와 운동장보다도 큰 선박을 보면 가슴속의 꿈도 자연스럽게 커질 것이고 바다를 항해하는 꿈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그동안 ▲서울숲 가꾸기 ▲해양오염방제활동과 여성 직원모임인 수평선회의 '불우이웃돕기 모금활동' 등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사진설명>

현대 '하이니스'호 김춘식 선장이 부산항 해도(Harbour chart)를 보며 어린이들에게 부산항 입항 항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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