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꿈나무카드’ 사용이 가능해졌다. 꿈나무카드는 저소득층 가정 가운데 부모의 부재나 질병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아동 급식카드다.
이마트24는 서울시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이마트24의 경우 아동급식카드는 서울을 제외한 경기, 대전, 부산,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이마트24 가맹점에서 아동급식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지역을 늘리기 위해 지자체와 지속 협의를 진행해 온 결과 이번에 서울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6월부터는 대구시 소재 매장에서도 아동급식카드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며, 이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아동급식카드 사용처가 지속 확대됨에 따라, 아동급식카드 지원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도시락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5월 중으로 아동들의 입맛과 영양밸런스를 고려한 아동급식카드 전용도시락 등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니스톱 역시 이날부터 서울지역 점포에서 아동급식카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를 비롯한 전국 아동급식카드를 서울 관내지역 미니스톱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5월에는 꿈나무카드를 활용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근희 미니스톱 서비스팀 팀장은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꿈나무도시락 출시 등 관련 상품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편의점업계에서 처음으로 2009년 서울 지역 편의점에 아동급식 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어 GS25는 2010년 인천, 2011년 서울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도와 부산, 대구, 충남, 충북, 울산, 경남, 경북, 강원도, 전북, 광주, 대전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충남 청양군을 추가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2013년부터 서울 점포에 아동급식카드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