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故 설리 언급한 위근우 기자에 분노 "고인을 무기로 쓰지마라"

입력 2020-04-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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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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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고(故) 설리의 죽음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희철은 지난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서 故 설리와 구하라의 사망을 언급하며 악플러들에 대한 생각과 아끼는 후배들을 떠나보낸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요즘 성별로 갈라서 싸우지 않냐. 자들은 성희롱으로 두 친구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고, 여자들은 '여자 망신'이라고 또 모욕적인 말들을 했다. 그러다가 두 친구가 세상을 떠나니까 서로 탓할 것을 찾더라. 서로를 물어뜯으러 다니고, 욕하던 사람들이 추모를 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위근우 기자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적으로 친했던 두 동료를 잃은 김희철 씨의 분노를 내가 감히 이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고 설리 씨에게 남성 악플러뿐 아니라 여성 악플러도 있었고, 그중 태세 전환이 있던 이들이 있던 게 어느 정도 사실이라 해도 이걸 '성별 간 갈등' 문제로 치환해 둘 다 잘못이라 말하는 건 엇나간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위근우 기자는 "'성별 간 갈등'에서도 남녀 둘 다 잘못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낸 것은 논리적 비약이다. 이러한 논리가 정당화되려면 고인에 대한 여성 악플이 이런 '젠더갈등'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내적 연관이 제시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 기자는 "김희철 씨는 고인을 '젠더갈등'의 피해자로 보지만 정작 고인이야말로 '젠더갈등'에서 여성 진영의 중요한 플레이어이자 파이터"라며 김희철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여겨지는 부분 세 가지를 지적했다.

이에 김희철은 해당 글에 직접 댓글을 달아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故 설리, 구하라를 언급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감추지 않으며 "댁들 싸우는데 고인을 무기로 쓰지 마라"라고 분노했다.

한편 김희철은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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