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천주교 미사가 두 달 만에 재개된 23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신자들이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이번 미사 재개 결정은 정부가 지난 19일 종교시설 등에 대해 현재의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뤄졌다. 서울대교구는 교구 내 232개 성당의 모든 신자에게 발열 체크 및 명단 기록 등을 지시했으며, 신자들이 대거 몰릴 것에 대비해 당분간 번호표를 받고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