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38억 원, 영업이익 1364억 원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8812억 원에서 1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05억 원에서 35.7% 늘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13.6%로 전년 동기 11.4%에서 2.2%포인트(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848억 원에서 1096억 원으로 29.4% 뛰었다.
회사에 따르면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대전 아이파크 시티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며 전기에 이어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외주사업 실적과 자체사업지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의 준공으로 영업이익도 13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5.7% 증가했다.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됐다. 1분기 현금성 자산은 약 1조9667억 원으로 전기 대비 9614억 원 늘었다. 102.1%의 낮은 수준으로 부채비율을 관리하는 등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체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분할 전 1000억 원 이상의 납세로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세 일천억원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사측은 1분기 실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조 원의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서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