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사퇴로 부산시청 공백…변성완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입력 2020-04-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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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행정부시장. (뉴시스)
▲변성완 행정부시장. (뉴시스)

부산시청이 변성완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오거돈 시장의 사퇴로 다가오는 선거는 재선거가 아닌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선거법 35조2항에 따라 보궐선거는 2021년 4월 첫 번째 수요일(4월 7일) 실시된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부산시장 임기는 약 1년 정도다. 2022년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보궐선거 전까지는 변성완 행정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공백을 메운다. 다만 변성완 부시장은 이날 오전 오거돈 시장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권한대행 체제 등 후속조치에 대해 내일(24일) 공식 발표하겠다”며 공식발표를 미뤘다.

앞서 오거돈 시장은 3전 4기 끝에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지만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다. 자신의 성추행을 스스로 인정하고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강제추행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자신의 ‘성추행’을 이유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중을 떠나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 공직자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에게 사죄드리고 남은 삶 동안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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