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떨어졌다. 강남4구에 속하는 강동구를 비롯해 양천구와 영등포구도 하락했다.
23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20일 기준 서울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대비 5주 연속 하락했다.
구별로 강남구(-0.11%), 송파구(-0.05%), 서초구(-0.05%)와 양천구(-0.04%), 강동구(-0.02%), 영등포구(-0.02%)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구로구(0.10%), 중랑구(0.06%), 종로구(0.06%)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이에 서울 전체(0.00%)는 보합을 보였다. 인천(0.13%)은 살짝 반등했고, 경기(0.09%)는 지난주 상승과 유사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대전(0.14%)만 약간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울산(0.06%), 대구(0.03%)는 미미한 상승을, 부산과 광주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0.07%)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세종(0.13%), 충남(0.02%)만 상승했고, 경북(-0.04%), 충북(-0.04%), 경남(-0.01%)은 하락했다. 강원과 전남과 전북은 보합(0.00%)을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로 미미하게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는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성북구(0.14%)와 동대문구(0.10%)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0.03%)과 5개 광역시(0.02%)도 조금 올랐다.
5개 광역시 중 대전(0.09%)과 울산(0.03%), 대구(0.02%)는 소폭 상승했다. 부산(-0.01%)은 하락, 광주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7.1로 지난주(57.4)와 유사한 수준이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매수자가 없음을 의미한다.
서울은 68.3으로 전주(66.1)보다 소폭 올랐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59.7에서 61.7로 상승했다. 강북지역도 지난주(73.4)대비 소폭 상승한 75.8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매수 문의가 크게 줄었다.
KB부동산은 “코로나19로 매물을 보여주기 꺼리거나 매물을 알아보려는 문의가 줄어들어 아파트 매매 활동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