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AI 반도체 개발 사업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네이버D2SF는 퓨리오사AI가 과기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서 서버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퓨리오사AI는 해당 사업에 SK텔레콤, KAIST, 포항공대 등 15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추론형 AI 반도체(NPU)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2017년 창업해 네이버, 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2018년 첫 FPGA 시제품 출시에 이어 두 번째 FPGA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AI 반도체 벤치마크 'MLPerf'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성능 지표를 공식 인정받았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각 분야에서 요소 기술들이 유기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라며, "이번 사업을 토대로 AI 반도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퓨리오사AI도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