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출범…심재철 "요청 받아들였다"

입력 2020-04-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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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기한,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까지 존속"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당이 '김종인 비대위'를 출범한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이후 당 진로와 관련해 최고위원회가 당내 의견 수렴한 결과를 바탕으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 당 비대위원장직을 공식 요청드렸고, 이를 김 전 위원장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비대위 기간에 대해선 그는 당헌 96조6항을 들어 "비상상황이 종료된 후 소집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된 때까지"라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 일자와 관련한 한시적 부칙을 전국위에서 수정해 원래 비대위 규정에 적용되도록 당헌당규 개정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해 28일 전국위원회와 상임전국위원회를 차례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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