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08'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게임 축제다. 올해가 3회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미국 캘리포니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전세계 27개국에서 1만5000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초로 미국의 위성방송 디렉TV를 통해 미국 전역에 HD로 생중계를 진행했으며,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전세계 게이머들이 방송을 통해서 축제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KTH는 IPTV 및 VOD 서비스를 통해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세계적인 축제의 생생한 현장과 게임 대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등 신작 게임 타이틀과 미공개 동영상은 물론 게임 개발자들의 패널 영상과 축제 현장 영상,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의 승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내의 블리자드 게임 매니아들을 위해 '블리즈컨 2008' 기간에만 제공되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게임 아이템인 Polar bear mount(북극곰 탈것)를 국내 고객에게도 VOD 서비스 기간 동안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KTH 뉴미디어사업본무 김형만 본부장은 "차별화된 콘텐츠, 고객이 원하는 생생한 콘텐츠를 서비스 하는 것이 현재 콘텐츠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며, "디렉TV와 체결한 이번 계약을 통해 게임 영상은 물론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익스트림 스포츠 및 제3세계의 콘텐츠를 국내에 유통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KTH는 현재 영상 자막 처리와 캐스터 중계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4일 KT 메가TV와 파란VOD 등을 통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