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아차)
기아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4월 생산 차질이 8만8000대 수준이다”며 “내수에서 1만6000대 차질이 예상되고 나머지는 해외 생산분”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시작된 주요 공장 가동 중단 및 해외 판매망 마비에 따른 경영악화가 4월부터 이어지는 중이다.
기아차는 “2분기부터 실적 악화가 본격화, 경영 불확실성, 수요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공장은 5월 3일까지 셧다운을 예상 중이다. 유럽은 부활절 연휴 등을 고려할 때 4월 24일 이후부터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교대에서 2교대 체제로 변경해 유연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망 역시 절반 수준만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정상운영 딜러는 30% 수준, 20%는 셧다운 중이다. 나머지 50%의 딜러는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