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앤지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월렛 서비스 ‘비뱅크(B.bank)’가 가상자산 월렛 서비스 중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뱅크는 일반적인 가상자산 주소 뿐만 아니라 주소록(전화번호) 기반의 이체 기능을 지원하며 편의성을 높인 가상자산 월렛 서비스다.
비뱅크의 분산·암호화된 개인키 관리 기술은 민앤지 자체 특허 기술과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록체인컴퍼니’에서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인 키 관리 기술이 적용돼 고강도의 보안 기능을 자랑한다.
이어 비뱅크는 휴대폰본인인증과 은행계좌점유인증에 기반해 철저한 KYC(고객신원확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해킹 등 보안 위협으로부터 고객의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서비스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높은 수준의 정보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
ISMS-P 인증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고 엄격한 기준을 가진 최고 수준의 종합 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제도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기업이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수립 및 관리 운영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심사하여 인증한다.
비뱅크는 내년 3월 시행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가상자산 사업자(VASP)’의 범주가 확정되기 전 가상자산 월렛 사업자로서는 선제적으로 ISMS-P 인증을 획득하며 규제 친화적인 업계 선례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민앤지 측은 “이번 비뱅크의 ISMS-P 인증을 계기로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고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