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자이엘의 자회사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3월 18일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해 식약처 수출을 허가받은 후 현재까지 세계 30여개국으로부터 수주한 물량이 누적 1000만개를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까지 수주한 물량은 이달 말 모두 선적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에 “현재까지 미국, 브라질, 러시아, 이태리, 루마니아, 모로코, 이태리, 쿠웨이트, 아르헨티나 등 30여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별로 FDA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술적인 요건을 통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앞서 4월 18일 국내 최초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거의 모든 장비가 사용 가능한 범용 키트로 승인받아 미국 전역에 진단키트를 공급할 수 있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美 FDA 긴급사용승인 받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20년간 진단기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전담팀 연구소, 품질팀 등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로 일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으로 미국 등에 수출물량이 급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생산능력을 확충해 놓은 상태”라며 “미국에 이어 개별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이태리,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 아르헨티나, 인도, 카타르 등에서도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상헬스케어의 진단키트는 2개 유전자를 검출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3개의 목표유전자(E, RdRp, N) 모두를 검출할 수 있다. 검사결과 정확도가 매우 높으며, 시약도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 대량검사시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