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횡단 전선로(電線路)에 대한 일제 점검이 실시된다.
13일 코레일은 철도상부를 횡단하는 각종 전선로의 불안전 설비의 사전 보완을 통한 전철사고ㆍ장애 예방 등 열차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 등 소유주와 하반기 합동점검을 오늘부터 내달 28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철도횡단전선로 합동점검은 지난해 1월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간 위ㆍ수탁 계약체결에 따른 것으로, 코레일은 전철구간은 연2회, 비전철구간은 연1회 시행하고 있다.
현재 철도상부를 횡단하는 전선로는 전철구간 417개소, 비전철구간 2088개소로 총 2505개소이며, 한국전력공사 소유가 1346개소로 54.7%를 차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371명(코레일 164, 한전 137, 기타 30)이 전철구간 417개소, 비전철구간 532개소를 점검해 횡단전선 고정장치인 지지밴드 이탈 및 전주의 기울어짐 현상 등 28개소를 지적해 조치했으며, 미승인전선로 204개소를 승인 처리했다.
신준호 코레일 전기기술단장은 "합동점검을 통해 매년 지적사항을 도출해 조치해오고 있으며, 외부요인에 의한 장애 감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97%이상의 정시운행율과 사고율 감소는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며, 앞으로도 철도 사고예방 및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