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전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218억원6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20.2% 증가한 것이다.
3분기 매출액은 9574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8%, 전분기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합성고무 매출액이 총 매출액의 62%인 59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4% 증가했다. 이는 합성고무 수급 호조와 주원료인 부타디엔 가격 강세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금호석유화학측은 분석했다.
합성수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2786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함께 주원료인 SM가격이 떨어지면서 판매가격도 하락했다.
정밀화학과 열병합발전 등의 매출액은 8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9.5%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합성고무 가격이 일시 하락하겠지만 남미 등 틈새시장 개발로 판매량 및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