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침체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뉴딜 Build-Korea‘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26일 건설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건설산업투자 규모가 1조9000억원~10조10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취업자수도 2만1000명~11만1000명이 감소하고 이 중 50%에 해당되는 1만1000명~6만 명이 건설산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설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협회는 건설경기 악화는 국내경제와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건설투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 감소 예상 건설투자 10 조원의 보완을 위해 내년 SOC예산 편성시 전년대비 최소 5조 원 이상 확대하고, 향후 3년 이상 SOC예산 확대 기조 유지할 것으로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뉴딜 Big-Project 추진 △비상시국 한시적 예타면제 실시 △재정발주 계획사업 민자전환 조기집행 △예타조사 대상 사업범위 상향(500억→1000억) 및 조사기관 확대 △장기계속공사 예산 조기 집행 △도시재생사업 민간참여 활성화 등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경제위기로 확산하기 전에 조속한 건설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를 살리는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한국형 뉴딜 Build-Korea’ 정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