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내년 증시 상장한다...미래에셋대우 IPO 주관사 선정

입력 2020-04-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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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 월흑자 달성...연간 단위 흑자달성 가시화

(사진제공=티몬)
(사진제공=티몬)

타임커머스 티몬이 상장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

티몬은 상장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티몬은 최근 수익성 개선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기반 하에서 향후 티몬만의 수익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구체적인 성장 전략이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기업 공개(IPO)의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 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상장 시기에 대해서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2021년 중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이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례가 된다. 전례가 없는 만큼 공모가 산정 및 다양한 상장 요건 등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인지에 전략적 고민을 같이 할 파트너사로서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지만, 향후 구체적인 IPO 준비 작업을 진행하며 상황에 맞춰 추가적인 공동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티몬은 2010년 국내 최초의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으며,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씩 성장하며 성공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안착했다. 이런 가운데 다른 기업들처럼 적자 기업의 꼬리표를 떼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타임커머스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시작으로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룬 끝에 아직도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시장에서 유일하게 올해 3월 첫 월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일시적 효과가 아닌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분기 흑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흑자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안정적인 자본확충과 함께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IPO를 추진한다”며, “그동안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커머스 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올 한해 개선된 실적으로 증명하고, 미래성장성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써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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