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오거돈 성추행 파문, 쇄신 계기로 삼아야"

입력 2020-04-27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 "성폭력 범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쇄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최소한 각 당 차원에서 공직자와 당직자 및 후보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근절과 성 평등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공천심사 기준으로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공직자는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지방의원을 막론하고 그 명단을 공개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도입돼야 한다"며 "교육의 내용 면에서도 내실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20대 국회에서 미투 관련 법안도 140건 넘게 발의됐지만 통과된 법안은 거의 없다"며 "정치권이 진정으로 성찰한다는 증거는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성폭력 관련 법 처리를 합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의 기준을 '동의 여부'로 변경하고, 위력에 의한 성폭력은 가중처벌하는 내용이 최우선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 "(긴급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이달 내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은 국회법이 보장하는 권한을 강력히 행사해야 한다"며 "추경안의 심사 기간을 지정해 20대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민생 위기 극복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법 제85조는 △천재지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와 합의하는 경우 안건에 대한 심사 기간을 지정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심 대표는 또 "텔레그램 n번방 방지 입법도 (추경안과) 함께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83,000
    • -1%
    • 이더리움
    • 4,763,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4.96%
    • 리플
    • 2,052
    • +0.93%
    • 솔라나
    • 356,100
    • +0.37%
    • 에이다
    • 1,468
    • +8.42%
    • 이오스
    • 1,066
    • +6.49%
    • 트론
    • 297
    • +6.45%
    • 스텔라루멘
    • 727
    • +69.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4.93%
    • 체인링크
    • 24,490
    • +13.17%
    • 샌드박스
    • 584
    • +17.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