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CJ CGV에 대해 저평가된 경기방어주로 추천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대주가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주가는 2만1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실적 개선 속도, 시장 지배력, 경기에 둔감한 이익 안정성 등이 여타 내수 대표 종목들과 비교해 높다"며 "하지만 CJ CGV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최근 전체 주식시장의 급락 영향과 상대적으로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작은 소형주라는 이유로 저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보다 앞서 극장의 멀티플렉스화가 진행된 미국 경우를 살펴보면 상위권 기업 중심의 시장 과점화 현상과 경기와 무관한 상영관시장 성장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CJ CGV와 롯데시네마 2강으로 재편된 한국 상영관 시장도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