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GS건설에 대해 업황 불확실성 지속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7000원에서 10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미분양주택수 증가와 금융시장 경색 등으로 인해 향후 주택 및 개발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 GS건설의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희석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GS건설의 미분양주택수가 8000호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수도권 비중이 높은데다 상반기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당분간 신규분양의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어서 현 수준을 정점으로 미분양 리스크가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GS건설은 3분기 영업이익이 1133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6%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1조8247억5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8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대형건설사의 현재 상황을 반영해주는 실적"이라며 "주택과 해외부문의 기성인식 증가로 인한 매출 급성장과 수주 경쟁 심화와 건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