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셀, 항암세포치료제 ‘GIC-101' 국제 최고학술지 표지 선정

입력 2020-04-28 07:00 수정 2020-04-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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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화학항암제 포함시킨 나노입자와 자연살해세포 결합 항암세포치료제

▲지아이셀이 연구 중인 항암세포치료제 ‘GIC-101'이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에 선정됐다. (지아이셀)
▲지아이셀이 연구 중인 항암세포치료제 ‘GIC-101'이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에 선정됐다. (지아이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인 지아이셀이 연구 중인 항암세포치료제가 재료공학 및 물리화학분야 상위 1%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표지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표지를 장식하게 된 지아이셀의 ‘GIC-101(Nano NK cell)’은 포항공대 김원종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지난해 1월 포항공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특허를 100% 양도 받았다.

GIC-101은 화학항암제를 포함시킨 나노입자와 자연살해세포(NK cell)를 결합시킨 것으로 기존 치료제(자연살해세포 치료제·화학항암제)보다 암을 효과적으로 파괴하고 정상적인 조직에는 반응하지 않는 안전한 항암세포치료제다.

특히 자연살해세포가 고형암에는 잘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GIC-101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3중음성유방암 이식 동물모델에서도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던 3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제스테론 수용체, 인간표피성장인자 수용체 등 3가지 호르몬 수용체가 발현되지 않는 공격적인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회사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아이셀은 먹이세포가 없는(feeder cell-free) 동종 자연살해세포 배양 및 나노입자를 부착하는 공정을 자체 연구진을 통해 직접 진행하고 있으며, 자연살해세포 배양을 위한 지아이셀의 독자적인 세포치료제 GMP시설은 올해 8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아이셀 장명호 대표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었던 3중음성유방암에 대한 혁신적인 세포치료법을 인정받아 최고의 학술지 표지에 선정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자사 파이프라인인 유전자 조작 없이 암 살상 능력을 높인 자연살해세포 ‘GIC-103’도 GIC-101 제작에 이용할 계획으로 항암세포치료제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신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김원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연 살해 세포를 이용한 세포 치료제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고형암에서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전략과 간단한 공정으로 어떠한 세포에도 적용할 수 있어, 현재 시판되거나 임상 시험 중인 치료법에도 적용가능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아이셀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 후보물질들과의 병용요법을 연구 중이며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타깃으로 한 염증억제 세포치료제 ‘GIC-301’(Drone iTreg cell)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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