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광재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은 14일 한국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 "인건비 상승에 따라 1년새 부채가 50%나 급증했다"며 "공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경영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공사의 매출액은 3년간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당기 순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생산 원가와 인건비 상승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공사 경영진이 원가절감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조폐공사의 경영 혁신을 담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08년 현재 조폐공사 부채는 1380억원으로 2007년 938억원에 비해 50% 가량 급증했다. 2000년(120억원)에 비해서는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조폐공사의 연간 이자 지급액도 2008년 현재 3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 8.1억원, 2006년 28.9억원, 2007년 35.4억원)
또한 이광재 의원은 최근 3년간 감사원 감사결과, 국회 국정감사 지적사항, 공기업 경영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사의 전통적 기본 사업이 한계에 이르렀으며 이에 새로운 사업영역과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사가 사업량 감소에 대비해 ID사업 등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위조방지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