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요성 커진 '리쇼어링'…'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출범

입력 2020-04-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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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 유치 및 지원체계 구축…산업부, 대한상의·수은·무보 등과 MOU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 나가 있는 자국 기업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말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유턴 기업 유치와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을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KOTRA)에서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출범식을 열었다.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은 △산업부 △대한상의 △광역지자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업종별 단체 △코트라 등이 참여한 유턴지원 협의체로 민관의 역량을 총동원한 유턴 유치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신설됐다.

공동 반장은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맡았다.

참여기관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민관합동 유턴지원반' 산하에는 실무자로 구성된 실무지원반과 주요 유턴 프로젝트 발굴 시 조직될 프로젝트별 유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지속적인 민관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 실장은 "올해 2월 유턴 지원확대 방안을 통해 법인세·스마트공장 지원 등을 강화했다"며 "이제는 이를 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민관합동 유턴지원반이 민관협력을 통한 선제적 프로젝트 발굴, 홍보 및 인식 확산, 제도개선 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유턴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기업의 유턴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사항으로 유턴 지원 요건 완화, 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대, 환경규제 등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나 실장은 "유턴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어느 때 보다 큰 시점으로, 현장 의견을 유턴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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