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에 근무하게 될 행정고시 합격자 5명 중 공정위가 매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모의공정거래위원회 심판경연대회' 수상자가 처음으로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성하 사무관(25세)이다. 김 사무관은 2003년 제2회 모의공정위 심판경연대회에서 다른 팀원들과 함께 ‘초고속인터넷사업자간 기업결합건’을 연구 발표해‘공정경쟁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김 사무관은 법대재학시절부터 ‘경제법학회‘에 가입하고 모의공정위에 참가하는 등 공정거래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 이러한 관심이 실제 공무원이 되어 공정위로 우선배정받는 계기가 됐다는 것.
또한 그는 평소 꿈꾸던 직장인 공정위에 오게됨에 따라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무를 연계하는 좋은 표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공정위는 2002년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경연대회는 올해로 7회째로, 매년 전국의 13~14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벌이고 있음
공정위는 대상 및 우수상 수상자에 대해 채용시 우대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도 행정안전부에 행정고시 합격자 중 모의공정위 수상자를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해 배정받게 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모의공정위 심판경연대회가 미래 우리 경제의 주역이 될 젊은층들이 공정거래법․제도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인식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