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에 3거래일째 하락

입력 2020-04-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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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ECB 정례회의 관망도 금 가격 하락에 영향

▲금 현물 가격 추이. 싱가포르 시간 28일 오후 3시 기준 온스당 1694.51달러. 출처 블룸버그
▲금 현물 가격 추이. 싱가포르 시간 28일 오후 3시 기준 온스당 1694.51달러. 출처 블룸버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가파르게 올랐던 국제 금값이 최근 하락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싱가포르 시장에서 28일 오후 3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온스당 1694.51달러(약 208만 원)에 거래되면서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1700달러 선도 붕괴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동안 코로나19 감염 억제를 위해 봉쇄에 나섰던 각국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서면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풀이했다. 국제유가가 전날 폭락했음에도 뉴욕증시는 경제 조기 정상화 기대로 상승세를 지켰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에서 조지아주와 플로리다주 등 10여 개 주가 일부 상점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등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다. 유럽에서 가장 큰 코로나19 피해를 봤던 이탈리아도 다음 달 초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커진 것도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연준은 29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성명을 내놓는다. ECB는 30일 정례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연다.

만일 두 중앙은행이 코로나19에 대한 추가 대책을 내놓거나 그럴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 금값이 추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19 불확실성도 여전해 금은 여전히 좋은 헤지 수단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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