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신전문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 할부 등 고유업무 순이익과 이자수익 역시 증가한 영향이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557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9445억 원) 대비 5.7%(1112억 원) 증가했다.
고유업무(리스, 할부, 신기술금융) 순이익이 전년 대비 5.7%(1547억 원) 증가했고 이자수익 역시 전년 대비 6.7%(3557억 원) 늘었다.
조달비용은 전년 대비 9.6%(2669억 원) 증가했으며, 대손비용의 경우 전년 대비 3.7%(582억 원)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68%로 전년말(1.92%) 대비 0.24%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2%로 전년말(2.03%) 대비 0.09%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1%)과 레버리지비율(6.7배)은 전년말과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말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3%, 레버리지비율은 6.6배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161조7000억 원으로 전년말(143조5000억 원) 대비 12.7%(18조2000억 원) 증가했다. 할부금융사 23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58개(신기술금융전문회사 26개 포함)다.
고유업무 자산은 62조2000억 원으로 리스ㆍ할부자산 등 증가 영향으로 전년말(56조 원) 대비 11.1%(6조2000억 원) 증가했다.
대출자산은 76조7000억 원으로 주로 기업대출 증가에 기인해 전년말(68조9000억 원) 대비 11.3%(7조8000억 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19 영향 장기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여전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취약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원리금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