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또 불붙은 경영권 분쟁에 롯데지주 ‘上’…방탄소년단 효과에 디피씨 ‘급등’

입력 2020-04-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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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28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28일 국내 증시는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롯데 관련주들이 줄줄이 강세였다.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3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인 롯데지주우(29.83%)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롯데칠성우(26.55%)가 급등했고 롯데쇼핑(7.66%), 롯데정보통신(7.19%) 등도 강세였다.

이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오는 6월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동생인 신동빈 롯데홀딩스 회장의 이사 해임을 또다시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SDJ코퍼레이션은 신동주 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안건과 정관 변경 안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동주 회장은 이사 해임 안건이 부결되면 일본 회사법에 따라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총서 그룹 경영권을 둔 형제간 다툼이 재현될 전망이다.

디피씨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추진 소식과 함께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아이유의 신곡 공개를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피씨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기업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로 평가받는 덕성과 우선주인 덕성우는 이날 동반 상한가를 쳤다. 집권여당이 이번 총선서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흔들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검찰은 검언유착 의혹 대상인 채널A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윤 총장은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를 통해 정면돌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한류AI센터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육일씨엔에쓰는 기관이 사들이며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린드먼아시아(-16.81%), 동일고무벨트(-16.54%), 금강공업우(-13.24%), DRB동일(-11.62%), 조이시티(-10.95%), 진원생명과학(-10.61%), 에이프로젠제약(-10.22%)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이들은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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