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만성질환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곽정숙(민주노동당) 의원은 14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의사협회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장의 약 15%가 자살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어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아 만성질병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인용 "올해 우울증 환자는 52만 546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이는 우울증 치료를 받는 사람만 집계된 것으로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려할 때 집계되지 않는 환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건보공단이 매년 실시하는 검진항목에 우울증 관련 항목을 추가하고 우울증 질환자에 대한 세심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