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 실적 추정.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광고가 3월부터 훨씬 더 빠르고 강하게 회복했으며, 클럭의 싸이클도 더 길고, 오호라도 흑자 전환하는 등 모든 것이 예상보다 더 좋으면서 가장 부진해야 할 1분기가 매출 서프라이즈로 시작했다”면서 “네이버ㆍ카카오 내 에코마케팅 제품의 노출도가 확대된 상황이기에 2분기 및 하반기 실적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6억 원, 79억 원으로 컨센서스(78억 원)에 부합했다”며 “글루가도 인수 후 2개 분기 만에 2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든 사업 부문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겨우 인수 후 2개 분기 만의 실적이라는 점, 2분기 말부터 본격화될 해외 매출 성장을 고려하면 올해 글루가의 예상 매출액은 2019년 데싱디바ㆍ젤라또랩의 합산(약 800억 원)보다도 많은 950억 원으로 추정하나 이보다 더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클럭의 저주파 마사지기도 시장에 없던 제품이 아니었던 것처럼, 본업의 경쟁력을 통해 셀프 젤네일 시장을 창출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데 얼마나 성장할지 알 수 없는 현재가 역설적으로 가장 저평가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