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이두현 대표, 계속되는 루미마이크로 지배력 확대

입력 2020-04-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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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마이크로 최대주주인 볼티아는 에이프로젠 KIC가 보유하고 있던 루미마이크로 9회차 전환사채(CB) 200억원에 대한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비보존의 대표이사인 이두현 대표가 연일 루미마이크로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을 추가 확대하는 상황에서 체결된 계약이기 때문에,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루미마이크로를 통한 비보존의 우회상장이 구체화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콜옵션 취득 계약을 체결한 루미마이크로 제9회차 전환사채 200억 원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볼티아,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루미마이크로 주식 1428만5714주를 추가로 취득하게 된다.

여기에 비보존이 보유하고 있는 CB 200억 원과 볼티아가 50억 원 규모로 계약한 콜옵션 관련 주식 수까지 합산하면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주식은 1053만4935주 수준이다. 이를 모두 취득하면 볼티아,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루미마이크로의 압도적인 최대주주가 된다.

이 대표는 작년 12월 볼티아에서 200억 원, 비보존에서 150억 원 등 총 35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루미마이크로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1월 말 비보존에서 추가로 루미마이크로 CB 200억 원을 추가 취득했고, 4월 중순까지 130만 주를 장내매수 하는 등 적극적인 지분 확보에 나선 상태다.

회사는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수행 중인 비보존을 한국발 글로벌 헬스케어 컴퍼니로 키우겠다는 이두현 대표의 자신감이 루미마이크로 추가 지분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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