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 시작…"출근길 주문하면 퇴근길 배송"

입력 2020-04-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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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출근길에 쿠팡에서 주문한 신선식품을 퇴근 후에 현관문 앞에서 들고 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직장인이 출근길에 쿠팡에서 주문한 신선식품을 퇴근 후에 현관문 앞에서 들고 집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신선식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쿠팡은 오전 10시 이전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침에 집에서 혹은 출근길에 모바일로 먹거리를 주문하고 퇴근 무렵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2018년 출시한 로켓프레시는 자정 전(남부권 일부 지역은 오후 10시 30분) 주문한 과일, 채소, 육류, 유제품 등 신선식품을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 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신규 도입된 로켓프레시 당일배송은 ‘아침에 주문해 저녁에 배송’하는 서비스가 추가됐다. 로켓프레시 서비스는 쿠팡 멤버십 프로그램인 로켓와우클럽 회원에게 제공되고, 전국 어디든 로켓배송서비스 지역이면 이용할 수 있다. 주문 최소 금액은 1만 5000원으로 국내 최저다.

쿠팡이 신선식품 새벽, 당일배송을 전국 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비결은 쿠팡만의 물류 인프라와 인공지능 기술 덕분이다. 쿠팡은 축구장 14개에 달하는 냉동, 냉장 전용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로켓배송센터가 전국에 168개에 달하며, 로켓배송센터에서 10분 배송거리 내에 사는 ‘로켓배송 생활권’ 소비자가 3400만 명 규모다.

또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재고와 주문을 처리하는데, 고객의 주문 패턴을 분석한 입고와 이에 따른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 이러한 물류인프라와 기술 덕분에 과일, 채소 등은 물론 소고기, 갈치, 전복 등 85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먹거리가 신선한 상태로 고객의 밥상에 오를 수 있다.

KAIST 경영대학 이희석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혁신 사례가 이커머스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쿠팡이 로켓프레시 서비스로 신선한 먹거리를 손쉽게 아침에 주문해 당일 저녁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쇼핑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혁신”이라고 말했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 바쁜 현대인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과 가족과 함께 맞는 따뜻한 한 끼 식사의 여유가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다”며 “고객들이 아침, 저녁 먹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8500여 종의 신선식품을 전국 어디서도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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