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직장인 13.6% “퇴사한 회사 재입사”

입력 2008-10-14 10:34 수정 2008-10-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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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1명은 퇴사했던 회사에 다시 입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20~30대 직장인 1088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3.6%가 ‘퇴사했던 회사에 재입사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재입사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입사를 권유하는 옛정에 이끌려서’(52.7%)가 1위를 차지했고, ▲새로운 곳보다 편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39.2%) ▲이직이 쉽지 않아서(34.5%) ▲연봉·승진 등 전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서(23.0%)가 뒤를 이었다.

재입사한 직장인에 대한 동료들의 시각은 ‘긍정적’(38.8%)과 ‘부정적’(34.8%)이라는 답변이 서로 엇갈렸다.

이들은 긍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 ▲업무적응이 빨라 성과를 즉시 낼 수 있을 것 같아서(63.9%) ▲회사가 다시 러브콜할 만큼 능력이 뛰어날 것 같아서(40.9%) ▲뒷마무리가 깔끔하거나 대인관계가 좋을 것 같아서(25.5%) ▲회사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클 것 같아서(13.1%) 등을 꼽았다.

부정적인 이유(복수응답)로는 ▲이직할 능력이 없어 다시 돌아온 것 같아서(60.2%) ▲이랬다 저랬다 변덕스러울 것 같아서(40.2%) ▲신규 입사자에 비해 태도가 건방질 것 같아서(19.9%) ▲신규 입사자보다 열정이 부족할 것 같아서(9.8%) 등이 있었다.

반면 재입사한 직원에 대한 회사측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이었다.

기업 인사담당자 3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6%가 회사에 ‘퇴사 후 재입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은 재입사한 직원에 대해 5점 만점에 평균 3.5점을 줬다.

퇴사한 직원이 다시 입사하게 되는 경로는 ‘회사측에서 러브콜’이 58.1%로 많았는데, ‘본인 스스로 입사지원’도 41.9%나 됐다.

인사담당자들은 러브콜을 던진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사람 뽑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53.1%)라고 답했으며, ▲CEO·상사 등이 지시해서(30.8%) ▲능력이 뛰어난 인재라서(27.3%) ▲거래처·지인 등이 부탁해서(4.9%)가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직장인들의 재입사 비율이 과거에 비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며, “그만둔 회사에 다시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평소 사내에서 인맥이나 평판관리에 신경을 써두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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