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사업 경쟁력을 강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5조3300억 원, 영업이익 6조4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 늘었고, 영업이익은 3.4%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10% 하락했다.
실적 측면에서 삼성전자는 1분기 어려운 경영여건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3월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일부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과 유통망·공급망·오프라인 매장 폐쇄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과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2분기는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삼성전자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업과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지나간 이후,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R&D 투자 등 미래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국내외 지역총괄별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국가별 보건당국이 발표하는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절하고 빠른 대응을 취하고 있다.
또한, 주요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코로나19에 따라 발생한 여러가지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기지와 공급망을 유연하게 활용해 안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정부와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기부금, 의료용품, 전자제품과 온라인 교육을 위한 기기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치료 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회사 시설을 제공하고, 국내 마스크 생산 회사에 기술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든 임직원은 회사의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추가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