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서울 휴게음식점 52%, 3년 내 폐업해

입력 2020-04-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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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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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개업한 휴게음식점 절반이 3년 내 문을 닫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폐업률이 60%를 초과해 자영업자의 가계부채 증가와 파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부동산114가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서울에서 인허가를 받은 휴게음식점은 총 5만6184개로 집계됐다. 휴게음식점은 주로 차나 아이스크림 등을 조리해 판매하며 음주행위가 허용되지 않는 업소를 말한다.

이 중 인허가부터 폐업까지의 기간이 3년 미만인 점포는 2만9348개로 전체의 52.2%에 달했다. 1년 안에 문을 닫은 점포도 7269개에 이른다.

서울 휴게음식점의 폐업률(1년 동안 인허가 대비 폐업 비중)도 늘고 있다.

2017년까지 50%대를 유지했던 폐업률은 2018년 60%를 넘어선 바 있다. 2020년 1분기 66.8%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폐업률이 70%에 육박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부동산114는 “휴게음식점은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경기와 트렌드에 민감한 특성상 생존기간이 짧은 단점이 있다”며 “사전에 업무교육을 받는 한편 기회비용을 철저히 따져볼 필요가 있고, 특정 수요만을 타겟층으로 하는 아이템이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의 창업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공=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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