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 나무기술이 1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나무기술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비대면 시장 확대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등을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지속적인 연구개발 인력 충원과 작년 6월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전환권 조정 상각에 따른 이자비용, 파생상품 평가손익 영향으로 영업손실은 6000만 원, 당기순손실은 11억5000만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1분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삼성SDS, 신한은행 등으로 대기업을 포함한 금융권을 중심으로 언택트 및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라며 “기술고도화에 대한 투자 확대로 영업익과 순이익은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솔루션 도입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 시장에서 본격화하는 디지털 전환 △5G 인프라 투자 증가 추세가 6~7년 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스마트 워크, 클라우드, 5G 이동통신을 비롯한 비대면 시장 성장에 발맞춰 경쟁력을 보유한 자사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