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 K’의 2기 제품이 29일 최종 선정된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 K’ 선정을 위한 전문가 100인 최종 품평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원래 지난 2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중기부는 “ K 바이오 중소기업에 대해 적기에 수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준수와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전격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K’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대표 공동브랜드인 만큼 이번 행사는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해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여러 수출 유관 기관들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2기 브랜드 K 선정에는 지난 1기 제품 선정 과정을 보완해 여러 가지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유관 기관의 추천 트랙을 신설해 해외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제품들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후보 제품을 확대했고, 사전심사에 서면이 아닌 실물평가를 진행해 평가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날 개최된 최종 품평회에서는 총 1045개 제품 중에 사전심사를 통과한 150개 제품을 대상으로 K바이오, K뷰티, K푸드 등 각 분야별 전문가 및 셀럽을 포함한 100인의 평가단의 엄격한 평가가 진행됐다.
오후 1시부터 5시간에 걸쳐 품평회가 진행돼 후보 제품 150개 중에서 최종적으로 80여 개 제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력 개선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연계될 예정이다. 또, 가치삽시다 플랫폼 활용 등 특판전과 전용관 운영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상위 20개 제품에 대해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각 제품별 진출시장 결정부터 상품 홍보 키 메시지 도출, 진출 전략 수립 등을 위한 컨설팅 연계 및 공영쇼핑을 포함한 국내 대표 홈쇼핑사의 릴레이 특판전 등 다양한 컨설팅과 홍보·판촉 특전 제공도 추진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최종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80개 제품은 글로벌 시장성과 혁신성을 갖춘 우수한 상품으로, 향후 ‘브랜드 K’ 선정에 따른 각종 정부 수출지원사업과의 연계해 세계 시장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