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착한 선결제 동참...상반기 68억 원 소비수요 만든다

입력 2020-04-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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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석열 한국동서발전 인재경영처장(오른쪽)이 인근 식당을 찾아 '착한 선결제' 시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남석열 한국동서발전 인재경영처장(오른쪽)이 인근 식당을 찾아 '착한 선결제' 시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동서발전은 울산 본사를 비롯한 전국 5개 사업소에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착한 선결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착한 선결제는 사업장 인근 식당에서 업무추진비를 선결제해 소비절벽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추진됐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내수 보완대책 발표 이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소비·투자 확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외식업, 항공권, 차량, 관광상품권 등 분야에 선결제·선구매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또한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1사무실 1꽃병 캠페인을 실시하고 하반기 구입 예정인 비품과 업무용 차량도 상반기로 앞당겨 구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 포상금을 관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복지포인트를 상반기에 전액 지급하는 등 임직원의 소비를 독려해 중소상공인 돕기에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를 통해 상반기 약 68억 원 이상의 소비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투자 집행 분야에서는 에너지신사업, 신재생 발전설비 건설, 환경설비 보강 등을 조기 집행하고,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조기 출자, ERP 시스템 국산화 사업을 비롯한 업무·통신설비의 상반기 투자를 늘리는 등 3624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착한 선결제 동참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소상공인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기업으로서 솔선수범해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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